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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열리는 "Smart World"

~ 방송 엔지니어의 방향은?

 

 

 

1. Smart World

지난 해 아이폰 광풍으로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은 융합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Life Style" 자체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Smart"라는 개념도 단순한 모바일 기기를 넘어 미디어 전체를 아우르는 서비스영역, 그리고 스마트경영, 스마트워크 등 다방면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실체적인 구현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유,무선 접속기술과 융합 네트워킹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스마트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생각된다.

 

“Smart"한 환경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기술적으로 (네트워크 환경에서) 보면 분리되었던 유.무선 네트워크가 연동되고 가입자 망에서 양방향(Interactive) 접속과 이동성(Mobility)이 지원되면서 언제어디서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서비스적인 측면으로 확대하면 기존에 “Intelligent & Multi-functional"에서 ”Self-Customized & Social Networked" 라는 개념으로 확대된다고 볼 수 있다. 사용자가 모바일 환경에서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부각시킬 수 있고 다양한 SNS (Social Network Service)에 자유롭게 참여하거나 여론 공유, 형성의 주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네트워크 리소스 자체를 공유하여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등이 부각되면서 기기간 융합이 더욱더 가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장에서는 "Smart" 환경을 구축하는 기반기술과 서비스를 간략히 살펴보고, 추가적으로 융합 환경에서 한 발 물러 고착상태에 있는 방송 네트워크에 대한 검토를 통해 방송엔지니어로서의 고민을 공유하고자 한다.

 

2. Smart Technology

최근 부각되는 Smart 환경은 무선 접속 기술 (3G, Wi-fi, Wibro ) 과 융합 단말기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슈되는 몇 가지 기술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Cloud Computing (Networking)

클라우드 컴퓨팅은 개인정보에서 영화,음악 등 미디어 컨텐츠에서 문서자료등을 (응용프로그램 포함) 하나의 특정한 디바이스 (개인 PC) 에 보관할 필요 없이 인터넷 접속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이용한 IT 자원의 주문형 아웃소싱 서비스로 일컬어질 수 있을 만큼 사용자 중심의 컴퓨팅 환경을 의미한다. 이렇게 무한한 가상의 스토리지를 가능케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N-Screen의 가장 강력한 기술적 동인 중 하나가 된다. 결국 클라우팅 컴퓨팅 기술은 스토리지의 스마트화라 할 수 있다.

 

N-Screen

N-Screen이란 공통된 운영체계를 기반으로한 다양한 단말기에서 공통된 컨텐츠를 동기화시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하며 하나의 Value chain을 형성한다고 볼 수 있다. 기존에 PC-휴대폰-TV3-screen이라고 불리던 것이 태블릿PC, 아이패드 , 심지어 자동차 등으로까지 확대되면서 N-Screen으로 변화되었다. 결국 N-Screen의 등장은 스마트폰의 확산과, 모바일 전용 OS 개발,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융합물이라 볼 수 있으며 결국 모바일 업체의 선두주자들이 구글TV, 애플TV 등의 스마트TV영역까지 확대하면서 전체적인 서비스 생태계를 참여의 공간으로 재생산하고 있다.

 

Smart TV

스마트TV는 단순히 인터넷이 되고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TV를 넘어서 앞 장에서 언급한 Self-Customized & Social Networked 기능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홈 환경 확대에 따라 TV가 단순한 하나의 기기가 아니라, 플랫폼 확장의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물론 홈네트워크에 대한 기술이 관심을 받을때도 TV가 홈서버나 게이트웨이로서 다양한 기능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TV는 아직까지는 개인화 기기라기보다는 가족공통의 기기이며 Lean Back (소파에 등을 기대고 편하게 보는) 특성을 갖는 기기이다. 다양한 기능의 부가로 Lean Forward 특성을 갖는 기기로 확장될 지는 두고 볼 점이 많다.

 

차세대 Web

- 유비쿼터스 웹 : PC뿐만 아니라 사무기기, 전자기기, 모바일, 센서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 웹을 Seamless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 모바일 웹 : 다양한 모바일 단말에서 URI 기반의 정보자원을 HTTP를 이용하여 주고 받으며, XML등의 마크업을 사용하는 기술

- 리치 웹 : 기존 웹 응용 및 서비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분산되고 개방된 웹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활용가능하게 하는 기술

- 시맨틱 웹 : 웹 상에 분산된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들을 의미적 관계로 연동하기 위해 시맨틱 정보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복잡한 의미의 연결과 이에 기반한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

 

스마트화로 나타난 키워드

 

3. Beyond Terrestrial Broadcasting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네트워크는 융합과는 동떨어진 독립부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컨텐츠를 소비하는 시청환경은 지상파 네트워크의 영향력을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실시간 편성 스케쥴에 따라 실시간 시청을 하기보다는 인터넷, 모바일기기, 컨텐츠 재생산에 의한 Non-Real Time 시청환경으로 주도권은 넘어간 상태이다.

 

그러면 지상파 방송사는 , KBS, 엔지니어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지상파 네트워크의 한계?

지상파 전송망 (네트워크)2012년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이슈를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를 위하여 300여개가 넘는 간이중계소를 신설하고 임시채널로 사용중인 주파수를 재배치하여 확정채널로 전환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어도 지상파 전송망 (ATSC 방식) 에서는 양방향 (Interactive)서비스와 , 이동수신(Mobile) 서비스에 취약한 구조이며 또한 채널당 전송량이 19.39Mbps로 고착되어 있어 다채널, 모바일서비스, 3DTV, UHDTV 등의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 물리적인 채널을 다시 할당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Ofcom 자료에 따르면 DVB-T 표준은 2020년까지 8Mhz 한 채널에 70Mbps 전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트워크 공영성 유지

여러 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네트워크는 유지되고 강화되어야 한다. 가장 큰 이유는 공영방송으로써 네트워크 공영성을 확보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공영방송이 추구하는 네트워크 공영성은 시청자에게 고품질의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유사시 (재난, 재해, 전쟁 등) 비상 방송망을 안정적으로 구성하여 어떠한 상황에도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더불어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 (Koreaview)를 통해 직접수신율을 30~ 40% 까지 확대하는 경우 어떠한 형태로든 지상파 네트워크의 운용 및 관리는 더욱 더 강화되어야 한다.

 

Smart KBS ?

스마트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KBS는 다양한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지상파 DTV 의 이동수신영역을 담당하는 지상파DMB서비스, 양방향 서비스를 위한 OHTV (Open Hybrid TV) , 무료 다채널 지상파 서비스인 KoreaView ,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 등이 서비스 중에 있거나 개발중이다.

최근에는 KoreaView 와 스마트TV 개념을 용합한 KoreaView smart / N-Screen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가?

새로운 서비스는 분리된 (개별적이었던) 네트워크가 융합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할 때 나타난다. 단순한 기준으로 (IP망이냐 혹은 RF 망이냐)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를 구분할 수는 없다. 스마트 TV KoreaView 도 기존 지상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지상파 네트워크는 강화되어야 한다.

 

그러면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가?

인력충원과 재교육을 통해 융합환경을 아우르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직무중심의 조직변화가 필요하다.

융합 환경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체계적이고 정밀화된 아카이빙 시스템이 필요하다

CRM을 통한 소비자의 시청패턴을 분석하고 성별, 연령, 사용기기, 시청환경에 적합한 서비스가 필요하다.

Convergence 뿐만 아니라 Divergence 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TV는 스마트폰처럼 급격한 융합보다는 TV/태블릿/스마트폰 등이 각각의 포지셔닝을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새로운 지상파 DTV 표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50Mbps 이상의 대역폭과 이동성/양방향성/NRT 서비스 지원)

 

U.N.V.E.I.L

지난 2월 열린 2011MWC (Mobile World Congress) 2011에서 드러난 모바일 산업의 미래를 LG 경제연구소에서는 6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모바일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고 우리의 위치는 어디인지 한번 쯤 생각해볼 문제이다.

 

- Ubiquitous : 유비쿼터스 컴퓨팅 구현

                   (Near Field Communication )

- Natural : 동작/음성/필기 인식 인터페이스 철학의 변화

- Vanishing : 모바일/PC/TV 전통적인 기기 경계의 사라짐

- Ecology : 다양한 참여, 치열한 혁신을 이끌어내는 생태계

- Integration : 사용자 경험의 통합

- Leading the Transformation : 이종기기, 크로스플랫폼등

                                        새로운 변신.

 

.

 

[참고문헌]

1. 구글TV와 애플TV를 통해 본 스마트TV의 경쟁포인트 - 한영수 연구위원

2. 스마트TV 로의 진화 - KT 경제경영연구소

3. 스마트TV가 향후 넘어야 할 산 - LG경제연구소 이종근

4. N-screen 전략 및 추진동향 분석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윤화

5. 스마트화를 통해 본 2011IT 키워드 - LG 경제연구소 이지홍

6. 베일벗는 모바일 산업의 미래 - LG 경제연구소 유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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